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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떴다 비행기? 의약품 배송用 드론이 붕붕~
작성일
2019-07-24
떴다 떴다 비행기? 의약품 배송用 드론이 붕붕~
머크&컴퍼니, 美 인도주의단체와 시험비행 성공적 수행


무인 항공장치(UAVs, 드론)를 사용해 온도 조절을 필요로 하는(temperature-controlled) 의약품 및 백신을 배송하는 내용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타바바라에 소재한 인도주의 지원단체 ‘디렉트 릴리프’(Direct Relief)가 주도하고 머크&컴퍼니社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이 같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컨소시엄이 드론을 사용해 온도 의존성(temperature-dependent) 의약품 및 백신을 격오지에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다.

컨소시엄에는 디렉트 릴리프 및 머크&컴퍼니社와 함께 온도조절 포장업체 소프트박스社(Softbox), 이동통신사 AT&T社, 상업용 드론 개발업체 볼랜스-i社(Volans-i)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 따르면 성공적으로 수행된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의약품 공급혁신 뿐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진일보를 성취한 것이라는 자평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카리브행의 섬나라 바하마(Bahamas)에서 진행됐다. 컨소시엄은 이번에 앞서 스위스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디렉트 릴리프에서 분석 프로그램, 데이터 시각화 및 지형공간 분석 등을 총괄하고 있는 앤드류 슈뢰더는 “재난으로 인해 교통과 통신망이 두절되면 필수적인 의료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보건상의 위기가 고조될 수 밖에 없다”며 “드론 배송이야말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유망한 대안의 하나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응급상황에서 의료용 화물의 드론 배송이 실제로 가동될 수 있기 위해서는 아직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제각각인 데다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각국의 규제와 같은 도전요인들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만 이 기술이 실제공간(real-world)에서 활용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머크&컴퍼니社의 크레이크 케네디 공급관리 담당부회장은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이 온도 의존성 의약품 및 백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배송하는데 혁신적인 무인 항공장치 기술이 이용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했다”며 “무인 항공장치 기술의 잠재력은 세계 각국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 프로그램은 저온 유통(cold-chain) 배송기술이 적용된 가운데 독자적으로 진행됐다.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의약품 및 백신의 온도를 정확하게 조절한 가운데 배송이 이루어졌다는 것. 실제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일부 의약품 및 백신은 섭씨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 및 배송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배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리얼타임 데이터 분석 및 수집을 통해 지속적인 온도 추적이 이루어졌다.

상업용 드론 개발업체 볼랜스-i社의 해넌 파르비지안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각국에서 상품과 사람의 이동방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기후 및 지형조건에서 온도 조절이 동반된 드론 배송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것은 그 누구라도 수송 생태계의 인프라 또는 대응성 결핍으로 인해 생명을 구할 의약품 공급이나 백신접종 접근권으로부터 소외되어선 안 된다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단언했다.

온도조절 포장업체 소프트박스社의 리차드 우드 디지털 커넥티드 테크놀로지 담당이사는 “이번 테스트가 생명을 구할 의약품을 초저온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해 줄 ‘소프트박스 스카이팟’(Softbox SKYPOD)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동안 AT&T 측이 제공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데이터 대시보드(dashboard) 서비스를 사용해 정밀한 추적이 수반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보면 가장 극한적인 환경에서도 혁신적인 운송수단을 사용해 저온 배송이 가능할 것임이 한층 명확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스트 비행에서 드론은 군도(群島)로 이루어진 바하마에서 조종자의 시야를 벗어나 섬과 섬 사이의 먼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컴퍼니社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한 온도 조절 의약품 및 백신 배달이라는 아이디어와 공급 노하우를 제공했다.

컨소시엄은 가까운 장래에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도 시험비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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